Continuous Innovation
Help you maximize business value from your digital investment

디지털엑스원의 2021 디지털 트렌드 리포트

February 01, 2021

2020년 새로운 10년을 시작할 당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2020년을 디지털 전환의 가속화가 본격화되는 원년으로 예상을 하였으나 코로나의 영향으로 디지털 전환의 속도는 예상보다 훨씬 당겨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2021년의 디지털과 클라우드에 대한 다섯가지 트렌드에 대해서 알아보자.


1. Not Digital, But Phygital

기존 산업에서 선도 기업들인 아날로그-오프라인 회사들은 디지털 전환을 통해 디지털 디스럽터-파괴자를 대응하고 디지털 시장과 생태계를 리딩하려고 했지만 그렇지 않음을 이제 깨닫게 되었다. Phygital은 physical와 digital을 결합한 단어로 디지털의 최적화 및 응용 전략으로 디지털 네이티브 또는 디지털 온리와는 차별화되는 전략이며, 기존의 전통적인 아날로그에서 선도하는 기업들이 디지털 네이티브와의 경쟁에서 대응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현재 평가되고 있다. 대표적인 성공 기업으로 스타벅스, 나이키, 월마트, 캐피털원 등이 있다. 스타벅스는 고객 경험 중심의 감성 마케팅을 위한 오프라인 매장은 유지하되 디지털 고객 여정과 차별화된 디지털 시프트를 통해 사실상 디지털 기술 기업으로 향해 가고 있다. 그리고 최근 오히려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들은 시장 확대와 성장을 위해 오프라인-아날로그로 진출하기 위해 기존 전통적인 기업들과 이제 본격적인 경쟁을 하기 위해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결합 형태인 피지털로 먼저 이동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리딩 기업으로 아마존이 있다. 아마존은 이제 더 이상 온라인 이커머스 온리 기업이 아니다. 무인 결재 상점인 아마존고, 고객 평가 기반의 아마존 포스타, 신선 식품 전문 매장인 아마존 그로서리 등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2. Above the Cloud

국내외 선도기업들은 퍼블릭 클라우드 검토, 시범 도입이나 부분적 전환 등 소극적 자세에서 클라우드 네이티브 또는 클라우드에 최적화된 플랫폼 도입 등 클라우드에 적극적인 자세로 방향전환 중이며, 무엇보다 디지털 사업 영역은 클라우드 온리와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으로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클라우드가 본격화될 수밖에 없는 또 다른 이유로는 주변 환경의 변화가 가장 큰데 특히 통신에서 5G 도입과 보급 확대로 모바일 엣지 컴퓨팅과 산업별 5G와 결합된 스마트 플랫폼 시대로 진입이 더 빨라지고 있다. 또한 코로나19로 이미 많은 기업들이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로 빠르게 전환 활용하고 있다.클라우드 사업자 간의 경쟁도 치열하지만 클라우드 기반의 새로운 사업자(MSP, SaaS 등)간의 경쟁도 불붙기 시작했다. 그리고 선도 기업들도 누가 빨리 클라우드로 전환하고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역량을 누가 빨리 확보할 것인지에 대한 경쟁도 가속화되고 있다.  

3. Value Chain Integrators 

카카오, 네이버와 같은 디지털 혁신 기업들로부터 촉발된 산업 및 생활 속 가치 사슬 전반적 영역에서 디지털화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통신사까지도 이에 가세하고 있어서 ICT 산업 전반적으로 재편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이 되며, 산업의 디지털화와 융복합화가 이제 사실상 시작되고 있어서 시장과 생태계에서 주도적인 기업들의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카카오의 경우 카카오톡이라는 모바일 소셜 메시징 플랫폼 기반으로 결재(카카오페이), 은행(카카오뱅크), 모빌리티(카카오T), 미디어(카카오TV), 골프(카카오VX) 에듀(카카오키즈), 웹툰(카카오페이지) 등 전방위적으로 카카오플랫폼 기반의 디지털 생태계를 B2B와 B2C까지 확대하여 침투하는 전략으로 가고 있다.네이버는 카카오와 차별화하여 가고 있는데 일단 각 산업군별 우수 기업들과 전략적 파트너십과 공동 투자 형태로 네이버 플랫폼을 확대하는 전략으로 가고 있다. 금융은 카카오 뱅크와 같은 인터넷 전문 은행을 설립하지 않고 네이버 파이낸셜과 미래에셋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네이버 페이를 연결하여 핀테크 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CJ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물류, 커머스, 미디어까지 전방위적으로 확대하고, 모빌리티는 현대자동차와 파트너십으로 확대하는데 주요 디지털 영역으로는 네이버 페이등 사실상 네이버의 디지털 자산을 확대-레버러지하는 전략으로 확대해 가고 있다. 통신사들도 기업-엔터프라이즈 시장과 구독 경제-Subscription 서비스를 통신 서비스 플랫폼화 하여 확대하고 있어 사실상 디지털에서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4. Work From Anywhere (WFA)

코로나는 디지털 가속화에서 디지털 시프트로의 변화뿐 아니라 기존의 생활 문화 관습까지 마저도 영향과 변화를 줄 만큼 뉴노멀로 자리 잡고 있는데 특히 기업에 있어서 전통적인 일하는 환경과 방식의 변화가 가장 큰 변화가 있었다, 바로 재택/원격/거점 근무 등의 업무 환경의 근본적 딥체인지가 되었다. 이제 WFA 네이티브 기업도 등장할 정도로 이 환경에 적합하고 맞는 지원되는 IT 서비스, 그리고 연계된 생태계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실제로 원격 화상회의 솔루션인 Zoom은 367% 매출이 급상승하였고, Microsoft Teams는 전년 대비 하루 이용자가 1천2백 명에서 7천5백만 명까지 6배 이상으로 급상승하였다. 업무 성격과 세부 분야별로 다양한 솔루션들이 등장하여 각광받고 있고, 이러한 솔루션들은 스타트업, 중소중견 기업에서 대기업까지도 여러 솔루션을 선택하여 조합하여 이용할 정도로 확대되고 있다. 이것은 단순히 일하는 환경과 도구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방식과 문화까지 바꾸는 큰 변화로 기업의 혁신과 진화가 디지털 워크플레이스라고 하는 근본적 변화로 함께 가고 있다고 보여진다. 

5. Ontact 

일하는 환경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있었던 모든 이벤트와 행사들이 가상으로 전환되고 있어서 온라인으로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이에 맞춰 온택트 플랫폼에 대한 경쟁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주도적인 플랫폼 사업자와 협력과 협업은 가속화되면서 한편으로 각 산업별 기업들은 이제 독자적인 플랫폼 구축과 생태계에도 끼어들고 있어서 디지털 플랫폼이 더 많이 등장하고 생태계의 범위와 영역도 확대될 것이다. 가장 선도적으로 온택트 플랫폼을 리딩했던 곳은 역시 유튜브와 네이버였다. 요즘 글로벌하게 가장 핫한 K팝 그룹인 BTS도 시작은 네이버와 유튜브를 활용했지만 이제는 클라우드 기반의 독자적인 미디어 채널 플랫폼을 오픈했다. 온라인 커머스의 경우에도 라이브 쇼핑 서비스를 독자적으로 런칭하고 있고, SK 그룹의 경우 써니라는 사내 교육 유니버시티를 온라인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으로 발전 시키고 있다. 사실상 디지털과 컨텐츠, 클라우드 플랫폼이 만나서 융복합화하는 것으로 2021년에는 이러한 온택트 플랫폼의 성장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 2021년의 다섯가지 트렌드를 살펴보았다. 코로나는 인류에게 기후 대변화와 자연 생태계 파괴 등과 같은 규모의 재앙이라고 인식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디지털 시프트라는 대전환을 가속화하고 이제는 기업의 환경과 방식뿐 아니라 근본적으로 우리의 생활, 관습과 문화까지도 바꿔 가는 계기가 되고 있는 것이 분명하다.